고양이를 주제로 한 타로 카드입니다. 최신작이긴 한데 바로크 보헤미안 캣을 보다가 이걸 보면 뭔가 많이 허전합니다;; 수채화풍으로 그림이 독특하긴 한데 상징이 많이 축약되고 생략되어진 상태라 그다지 추천은 못하겠습니다;; 어느 정도 기본적인 웨이트의 의미는 다룰 줄 알고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.
여왕, 교황, 운명의 수레바퀴인데요. 딱 봐도 상징들이 많이 부족하죠.; 그냥 운명의 수레바퀴는 수레바퀴;; 여왕은 다산이라면서 달랑 두 마리야!!! 고양이 습성으로 묘사할 거라면 확실하게 할 것이지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함- -; 그리고 교황 카드에는 열쇠고리 달랑..ㅠ...
마이너 카드가 좀 재미있는데요. 지팡이 7에서 덤비면 죽는다는 듯한 포즈가 인상적이죠-_-; 지팡이 3은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아깽이들. 지팡이 8은 불이 나서 대피하는 어미 고양이. 컵 5는 포획된 친구를 지켜보는 길고양이입니다. 컵 9는 대부분 카드에서 기름지게 표현되듯 배터지게 먹고 있는 고양이;
그리고 수술과도 관련있는 게 검 카드다보니;; 검 카드는 순서대로 보면 병원에 끌려갔다 돌아와서 성질 부리는 듯한 모습입니다;; 펜타클은 금전 대신 쥐로 나와있구요. 목장에서 젖 얻어먹으려고 대기타는 고양씨들이 인상적이죠-_-;;;
뒷면은 거대한 얼굴 하나-_-;;; 궁정 카드의 의미는 대체....orzllll 참고로 펜타클 시종의 저 고등어 태비 아깽씨가 제일 귀엽습니다[....] 컵 여왕은, 외모 상관없이 풍만함으로 승부하는 거냐....ㅠ...